어떻게 우리팀이 본선을 오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정말 행운 그자체였달까..

교통비+숙박비+식비를 지원받으며

선배 1팀과 이번 acmicpc에 참가할수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세종대는 처음와봤다.

캠퍼스내에서 마술사 최현우씨가 처음 듣는 방송을 촬영중이였다.

촌놈이라 연예인만 보면 신기..

시계탑도 이쁘고 무엇보다 학교가 평지인게 정말 부러웠던 것 같다.

 

영어를 못하는 우리팀은 사전을 사용해도 된다는 메일을 대회시작전에

알게되어 부랴부랴 사전사러 돌아다니고

사실 우리팀이 제대로 확인을 못한 부분이였겠지만 등록과정에서 재학증명서가

필요하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시작전부터 말하기 부끄러운 여러 고난들이 있었다.

 

대회결과는 별로 좋지않았다.

애초에 정말 영어를 너무 못해서 해석조차 제대로 안되는 부분이 많았다.

같이 올라오신 선배팀은 우리팀 solve의 2배를 풀어내셨다.

대회가 끝나면 저녁식사 전에 모든팀의 AC,WA 과정을 보게되는데

1등을 한 cafe mountain 팀 12/12 AC 를 받는 것을 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

그저 대단했고 멋있고 존경스러웠다..

사실 카페마운틴팀 바로 옆자리였는데 12문제 다풀고 마지막에 시간이 좀 남은듯 여유로워보였던것같다..

 

좋은 경험을 할수 있게 지원해준 학교측에 감사하고

경험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특별상을 노려보고싶다. 사실상 불가능한 얘기긴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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